사실 온리전 후기는 당일 쓰지 않으면 주최자는 다음날 몽~땅 까먹습니다.
짐까지 연 온리전 날 뭘 했냐고 물으면 전 사실 아무것도 기억 나지 않지!!!
넵, 아침부터 분주하게 돌아간 온리전이었습니다. 온리전 자체는 자주라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로 열어왔지만 ㅎㅎ 이렇게 대규모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, 스탭 분들이나 참관객, 부스 참가자 분들께 꽤나 민폐를 끼쳐 드리고 말았습니다. 조금이라도 더 많은 스탭을 모아 두었어야 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. 제 부족함에 스탭 여러분들이 여러가지 방향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. 처음부터 끝까지 도움 주시고 ㅋㅋ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 여러분들이 계셔서 온리전은 열릴 수 있었습니다.
정말 행사 내내 정신이 없었어서 무얼 했느냐면 정말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ㅎㅎ;;
책을 너무 사고 싶어서, 사고 싶은 책 부스 분들께 빌며 다녔었는데 결국 시간이 나지 않아 제대로 구매를 하나도 하지 못했습니다T_T;
그나마 제가 너무나도 사랑해 마지 않는 ㅋㅋ 두분의 책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T_T 제 요쥬면 다 사와 라는 말도 안되는 주문에도 ㅋㅋ 돌며 몇권의 책을 찾아다준 아이도 정말 감사 감사 ㅠㅠㅠ 너 없음 난 진짜 울었을 거야.........
제대로 구매하지 못한 부스의 분들께는 따로 따로 홈페이지에서나마 찾아 뵈어, 사죄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T_T_T_T_TT_T_T 하지만 정말 가지고 싶었어요 진짜예요...ㅠㅠㅠ...
행사는 재밌게 즐기셨을까요? 이것 저것 준비를 한다는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면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. 마지막 추첨이 너무 길어져서ㅠㅠ... 기다리시느라 힘드시진 않으셨을 까 싶기도 하고;ㅛ;... 끝나고 나면 이것 저것 제가 하지 못한것, 잘못 한것 같은게 떠올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. 다음에는 조금 더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습니다. 도움 준 스탭 여러분, 협력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도 잘 부탁 드립...니다 라고 하면 혼날까요!! ㅋㅋ...
이것 저것 후기를 읽고 다니며 생각한 이야기 입니다. 5회에서도 성인, 미성년의 나눔없이 입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 미성년자, 성인 양 측 다 저희에겐 무엇하나 다를 것 없는 입장객 입니다. 중학생 이상 입장 역시, 가족단위 입장이나 너무 어린 분에게 여성향이 노출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이지 ㅎㅎ; 미성년자가 무개념이기 때문에 막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.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성인과 미성년자를 나누고 성인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일은 없습니다.
성인도장과 미성년자 도장을 나눠 쓰지 않는 이유는, 단순히 그 제도를 도입했을 시 성년 측에게 무게감이 지워지지 않아 너무나도 쉽게 미성년자 분들께 대리 구매를 해주시기 때문입니다. 대부분의 분들은 그러시지 않으시겠지만, 제가 지금까지 봐온 그 어떤 온리전에서도 이같은 상황은 발생했습니다.(실제로 달라고 한 건 옆분인데 다른 분이 체크를 받겠다고 들이밀고 왜 팔지 않느냐며 따지는 경우마저 발생합니다;) 신분증을 내민다는 행위 자체가 구매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며, 그 신분증 자체가 무게감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강제력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. 이는 어디까지나 저희의 생각일 뿐이기에 좀 더 상의를 한 이후 변경하는 일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만, 현재로서는 변경의사는 전혀 없습니다. 판매자, 구매자 양측에게 다 불편한 시스템이지만 그만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메리트도 존재 합니다. 불편하시더라도 현재는 그 그대로를 이용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.
이곳에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이 몇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. 그저 ㅎㅎ 의사 표현을 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글을 작성합니다.
덤이지만, 입장이 중간에 멈췄던 이유는 부스참가자 분들이 부스명을 말씀하시지 않고 입장하시려는 분들이 종종 계셨기 때문입니다. 저희의 의사가 아니었습니다 T_T... 그 건수로 미묘히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 덧붙여 봅니다.